사상체질을 창시한 이제마선생은 조선말기 1837년 북한함흥 태생입니다. 전주이씨라고 하니 당시에는 양반이었겠죠. 하지만 양반이라고 다 부자는 아니었습니다. 이제마선생댁은 넉넉한 부자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사춘기 이제마는 설희라는 여종과 첫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비릿한 땀내와 볕에그을려 구리빛 살결의 건강한 여종 설희와 몰래 사귀던 중 설희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한의사였던지라 집에 있는 약초로 이제마는 여친을 위하여 정성것 탕약을 다려 먹이게 됩니다. 한약은 정성이 반이라 설희는 곧 낳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양반인 전주이씨 제마는 여종 설희와 지엄한 반가의 법도상 혼인할 수 없어 결국 헤어지게됩니다. 이후 이제마는 반가의 규수와 혼인하여 한양으로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 분내나고 뽀얀 반가의 처자와 혼인은 하였으나 맘속에는 늘 첫사랑 여친 설희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부인이 설희와 같은 종류의 병이나게 되었습니다. 속히 같은 처방을 하여 탕약을 다려 먹였으나 증세가 더욱 심해지니 이제마는 의아할 다름이었습니다. 또한 본인 이제마도 같은 병에 같은 약을 썼으나 역시 효과가 없었습니다.
설희에대한 그리움이 커질 수록 이제마는 더욱 한의학의 연구에 매진하게 됩니다. 같은 약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것에 대한 연구는 당시에는 한의학계의 이단으로 지탄을 받고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유랑극단 단원들의 벗은몸에서 4가지 체형의 특징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마선생 사상의학(동의수세보원,1894)의 초석은 허준선생의 동의보감(1610)입니다. 동의보감의 천지운기(天地運氣)편에서 허준선생께서 후학들에게 하교하신바 “의당식천지간운기(醫當識天地間運氣)” 의사는 천지의 운기를 알아야 한다. 그렇습니다, 체질의학은 강력한 동양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사람의 체형과 그 사람의 운기까지 따지는, 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살피는 입체적인 의료체계입니다. 동의보감(13세기)부터 존재하였던 천지운기를 이제마선생은 그것을 이론적바탕과 함께 기존의학을 한층 발전시켰습니다. 마치 제임스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를 3D로 보는것 같은 차이겠죠.
천지운기란 오운육기의 운행을 말하는데요. 소음,태음,소양,양명,태양,궐음의 6가지 육기가 땅의 기운 목,화,토,금,수 오운과 함께 운행하게 됩니다. 육기는 상하좌우로 갈라져 하늘에서 돌아가고 계절과 12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날짜와 시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운은 땅을 형성하여 육기의 운행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주의 법칙이고 우리몸도 오운육기가 운행하는 소우주라고 한의학은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장육부라고 합니다. 오장은 간,신,비,폐,신장 이며 육부는 심포,위,소장,대장,방광,삼초 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오장육부는 서로 상생상극을 하며 태어나서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쉬지않고 주행을 합니다.




